[뉴스엔뷰] 배우 전국환의 압도적인 연기에 시청자들은 브라운관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7회에서는 연철(전국환)이 타환(지창욱)의 명령으로 처형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전국환은 끝까지 위풍당당했다. 그는 황제에게 “내 몽둥이에 길들여지는 걸 봤는데 다른 대신들이 따를 것 같으냐”며 뼈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사실 전국환의 이름은 낯설다. 하지만 얼굴을 보면 “아, 그 배우”라면서 무릎을 치는 사람들이 많다.

전국환은 연극계에서는 이미 알아주는 배우이다. 지난 1973년 극단 중앙단원으로 합류한 후 극단 신현과 국립극단 단원으로 80여 편의 연극에 출연했고, 연극연기는 30년이다.

전국환이 대중에게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03년 ‘4인용 식탁’d서부터 변호사 연기로 스크린에 도전한 것이다.

영화 의형제에서는 북한 당 서열 43위이자 전문암살요원인 그림자 역을 맡았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영화 ‘도가니’에서 비열한 변호사로 분해 관객의 분노를 자극했다.

그리고 2012년에는 ‘빛 그림자’ ‘추적자’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더킹’ ‘각시탈’을 통해서도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그리고 ‘기황후’를 통해 전국환의 연기가 어떤 것인지 여지 없이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