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건설 아파트, (주)청화기업 철근 빼먹고 공사...재시공 불가능
모아건설 아파트, (주)청화기업 철근 빼먹고 공사...재시공 불가능
  • 박종호 기자 pjh@abckr.net
  • 승인 2014.03.2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세종시 아파트에 철근이 빠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도시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 모아건설의 협력업체가 고의로 부실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아파트는 1-4 생활권 모아건설 아파트로 723가구로 공정이 65%에 이른다. 이미 골조 공사가 끝난 상태라 재시공도 불가능해 입주자들의 입주 거부, 계약해지 사태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철근 배근 하청공사를 맡은 (주)청화기업(광주광역시 북구 설죽로 소재)이 지난해 7월 하도급액 증액과정에서 모아건설에 불만을 품고 고의로 부실 시공한 것.

행복청과 시설안전공단은 문제가 된 아파트 20곳을 비파괴검사 장비로 확인한 결과 부실 시공이 드러났다.

수평 철근 배근 간격을 설계대로 촘촘하게 하지 않고 넓게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조사 구간에서는 철근 간격을 설계보다 18㎝ 넓게 시공, 절반 가까운 철근을 빼먹은 곳도 나왔다.

다만 구조안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수직 철근 배근은 설계대로 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실 시공 부위도 복도 끝 날개벽, 엘리베이터실 옆 날개벽 등으로 조사됐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이에 행복청은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시공 중인 3만 8000가구 아파트에 대해 철근 배근 부실 공사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