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家 "아시아나 지분 팔아라" vs "채권단과의 문제이다"
금호家 "아시아나 지분 팔아라" vs "채권단과의 문제이다"
  • 어기선 기자 ksfish@lycos.co.kr
  • 승인 2014.04.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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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석유화학에게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금호산업에 매각하라면서 이행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일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10년 채권단과 맺은 합의서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금호산업에 매각할 것을 청구하는 주식매각 이행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주식 2459만3400주(12.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 ⓒ뉴시스
2010년 2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회장과 금호석유화학계열의 박찬구 회장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상호 보유주식을 완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박삼구 회장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2011년 11월 금호석유화학 보유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채권단과의 합의사항을 모두 이행했지만, 금호석유화학측은 그동안 수차례 채권단의 주식매각 합의이행 요청에도 불구하고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게 금호아시아나측의 입장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이번 주식매각 이행청구소송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으로 하여금 아시아나항공 보유 주식을 매각하게 함으로써 분리, 독립경영에 이어 완전한 계열분리를 한다는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금호석유화학 측은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금호석화 측은 “당장 팔아서 회사에 융통할 생각도 없고 이미 2012년에 채권단에 의지를 피력했다”면서 “채권단하고 문제이지 그룹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답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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