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군과 정보당국은 경기도 파주와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정찰기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제작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백령도와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를 분석한 결과 두 기체가 연관성이 있고 동일하게 제작된 것으로 판단한 것.
항공 정찰 능력이 매우 취약한 북한이 공중 촬영을 위해 개발한 시험용 무인 정찰기로 분석했다.
하지만 북한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무인항공기 카메라에 찍힌 사진의 해상도 등은 밝힐 수 없다.
북한 제작으로 결론 내린 결정적인 내용은 지난달 24일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뒷면에 ‘기용날자’라는 글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용날자’는 제품을 쓰기 시작한 날짜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은 우리말 ‘날짜’를 ‘날자’로 표기한다.
또한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북쪽에서 날아왔고,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북한 말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 북한 제품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당국의 판단이다.
하지만 일주일 간격으로 방공망을 뚫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은 누군가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카메라가 아닌 소형폭탄이라도 장착했다면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을 것이라면서 뚫린 방공망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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