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어업생산량 왜 줄었나?
상반기 어업생산량 왜 줄었나?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1.08.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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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62만6000톤, 자원 감소·원양어업 조업 부진 이유”

<뉴스엔뷰 최준영 기자> 올해 상반기 어업생산량이 자원 감소와 원양어업의 조업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우리나라의 어업생산량은 162만6000톤으로 지난해 보다 4000톤(-0.3%) 줄었다.


연·근해업은 3.3% 증가했지만, 천해양식어업(-0.2%)·원양어업(-5.5%)·내수면어업(-3.5%)에서 모두 생산량이 감소했다.


어업별 생산동향을 살펴보면, 연·근해업 생산량은 42만톤으로 지난해보다 1만3000톤 증가했다.


이는 멸치, 고등어, 오징어 등 회유성 어종 서식에 적합한 수온대가 형상되면서 어군의 밀도가 높아지고 어획 실적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어종인 고등어(80.9%), 오징어(63.9%), 멸치(18.6%), 붉은대게(5.7%) 등은 어획량이 늘었지만 갈치(-55.5%), 꽃게(-22.8%), 낙지(-11.1%), 참조기(-8.3%) 등은 줄었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91만8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000톤 감소했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시설이 파손되고 겨울철 한파가 덮치면서 미역(-33.8%), 조피볼락(-29.6%), 참돔(-44.8%) 등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줄었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미크로네시아와 마셜군도 등 조업국과의 입어 계약만료와 공해상 조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보다 1만6000톤 줄었다. 특히 황다랑어(-55.3%), 남빙양새우(-37.8%), 오징어(-8.2%) 등의 어획량이 감소했다.


내수면어업 또한 봄 가뭄에 따른 하천 수량부족과 6월 호우로 인한 어로활동 위축 등으로 잉어(-15.3%), 뱀장어(-12.0%), 다슬기(-9.8%) 등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한편 어업생산금액은 3조498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59억원(5.0%) 증가했다.


통계청은 생산량 감소에 따른 연·근해어업 및 원양어업 어획물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수면어업의 생산금액이 165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8.1% 늘었으며, 원양어업(9.9%)과 연·근해어업(9.2%)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천해양식어업(9124억원)은 6.9% 감소했다.


상반기 시·도별 어업생산량은 전남이 68만7000톤으로 50.8%를 차지했으며, 경남(30만3000톤)과 부산(14만1000톤)이 뒤를 이었다.


품종별로는 연근해어업에서는 멸치(9만7000톤)가, 천해양식어업은 김(24만2000톤), 원양어업은 다랑어류(14만2000톤), 내수면어업은 뱀장어(3300톤) 등의 어획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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