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미국 뉴스 채널 CNN이 최근 발견된 무인기가 장난감 가게에서 파는 원격조종 무인기와 비슷하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국방부는 CNN에도 대응해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CNN 보도를 소개하면서 “CNN은 종북방송인가”라고 반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무인기가 북한의 정찰이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으로써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여러 관계자와 전문가는 실제 위협은 거의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는 것이다.
CNN은 한국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무인기가 사진을 즉시 전송할 만큼 정교하지 않으며, 사진의 질이 상업용 위성보다 정교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실제로 작전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될지 한계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IHS 제인스 디펜스 주간지의 제임스 하디 아시아 태평양 편집장의 말을 인용해 “이런 형태의 무인기는 제한된 거리만 비행할 수 있다”며, “언덕 저편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보는 데 쓰는 것으로 폭탄을 장착하도록 설계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제임스 하디 편집장은 “이런 비행체는 장난감 가게에서 살 수 있는 원격조정 비행기와 매우 비슷하게 만들어졌으며 그저 군대 버전의 장난감 원격조정 비행기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11일 무인기에 적힌 서체에 대해 ‘아래아 한글’이라면서 “북한 무인기라는데 왜 아래아 한글 서체가 붙어 있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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