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간잠수부와 실종자 가족들이 방송 인터뷰에서 “언론 믿지마라”고 언급, 그 의도가 궁금해지고 있다.
17일 JTBC 뉴스9에서 손석희 앵커는 실종자 가족과 인터뷰를 했다. 이 실종자 가족은 “일단 정리가 안 되고. 지휘체계도 없고. 뭔가를 하고자 하는 의욕조차도 없는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단순히 그냥 시간만 보내려고 그런 느낌밖에 못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간 구조사들의 얘기나 종합적인 얘기를 보면 현재 지금 상황과는 조금 다른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분명히 지금 여기서는 방송과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그걸 좀 아셔야 한다. 지금 방송이 전부가 아니다. 방송에서 보이는 화면이 이곳 상황의 전부가 아니다”고 호소했다.
또한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홍가혜 민간잠수부는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간잠수부는 정부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민간잠수부들이 선실 내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전하면서 현지 상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전혀 다르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뉴스타파 역시 재난관리시스템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애초 선내 구조작업을 하겠다는 정부의 말과 달리, 구조대의 선내진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민간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승선인원과 구조인원, 실종자 수가 바뀌는데다 기본적인 정보인 실종자 명단조차 가족들은 제대로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대체 뭐가 진실이지?”라면서 충격에 빠졌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살았다면 빨리 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