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체포, 뜬 소문으로 실종자 가족 대못 박아
홍가혜 체포, 뜬 소문으로 실종자 가족 대못 박아
  • 함혜숙 기자 nik9@abckr.net
  • 승인 2014.04.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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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갖고 TV인터뷰에 나선 홍가혜(26)씨가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홍씨는 20일 오후 10시10분 경찰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홍씨는 경북 구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에 도착, 무안으로 옮겨 전남경찰청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곧바로 홍씨를 체포하고 간단한 조사를 한 뒤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했다.

홍씨는 조사에서 뜬 소문을 확인하지 않고 인터뷰를 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홍씨를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벌여 22일 오전 중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홍씨는 지난 18일 한 종편채널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잠수부들의 구조를 막고 있다” “민간잠수부들에게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 “민간잠수부와 통화가 되거나 배 갑판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생존자도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 발언이 거짓 발언인 것이 드러나면서 당시 종편 보도국장은 뉴스에 직접 출연 사과까지 했다.

무엇보다 확인되지 않은 뜬 소문을 방송에 공개하면서 실종자 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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