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사고로 주말 극장가도 썰렁
여객선 침몰사고로 주말 극장가도 썰렁
  • 함혜숙 기자 nik9@abckr.net
  • 승인 2014.04.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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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주말 극장가에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

4월 셋째 주 주말 관객 수가 최근 5주 동안 최저치다. 18~20일 박스오피스 1~5위에 오른 영화를 본 관객은 모두 77만4141명이었다.

▲ [세월호 참사]'무사귀환' 촛불 켠 시민들/뉴시스
11~13일 116만350명, 4~6일 118만318명, 3월28~30일 183만8679명, 3월21~23일 156만970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하락했다.

이는 3~4월이 극장가 비수기이긴 하지만,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여파로 관객들이 극장가를 많이 찾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재영 이성민 주연의 ‘방황하는 칼날’은 38만 3327명에서 18만 9515명으로 관객수가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또한 이번 사고로 인한 애도 분위기로 개봉을 앞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3일), ‘역린’·‘표적’(30일) 등의 새 영화 또한 홍보·흥행에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침몰 여파로 새로 개봉하는 영화들도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어 전망은 더욱 좋지 않다. 17일 송승헌 주연의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18일 배두나 주연의 <도희야>(감독 정주리) 제작보고회가 연기됐다.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하 쇼박스) 측은 4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3일로 내정돼 있던 제작보고회 취소 소식을 알렸다.

4월 1, 2주차 주말과 비교해 상영 영화가 달라지지 않았지만, 관객은 30만 명 넘게 감소한 것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전 국민의 애도 분위기기가 극장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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