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세월호 침몰 당일 해경이 소방헬기의 구조 현장 투입을 통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손석희 jtbc 뉴스9에서는 지난 16일 당시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단원고 학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전남 소방본부에 구조 요청을 했고, 소방당국은 전남을 비롯해 경남, 전북, 광주 등 전국 각지의 소방헬기를 진도로 총출동 시켰지만 해경의 통제 때문에 구조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경남 소방본부 관계자는 “광주, 전북, 우리 경남까지 팽목항에서 대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방헬기는 구조활동을 전혀 돕지 못했다. 해경의 항공구조 종료 통보 때문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저희가 구조할 때는 소방헬기가 오질 않았다. 항공 구조가 이미 다 끝났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해경의 통보를 현장 투입 통제로 받아들였다. 결국 소방헬기는 팽목항에서 대기만 하다 오후 5시가 넘어 본대로 돌아간 사실이 밝혀졌다.
소방헬기가 세월호 침몰 당시 직접적인 구조를 하지 못하더라도 조류에 떠내려갔을 수도 있는 실종자 수색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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