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홍원 사퇴에 반응 엇갈려
여야, 정홍원 사퇴에 반응 엇갈려
  • 함혜숙 기자 nik9@abckr.net
  • 승인 2014.04.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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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사의표명을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 ⓒ뉴시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당으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피해자 가족들과 같은 심정으로 집중적으로 사후 대책에 대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안타까운 일이지만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은 총리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는 일”이라며 “총리의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이 판단하겠지만 총리 사퇴와 상관없이 정부는 지금은 수습에 매진해야 할 때다. 실종자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현장 수습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현주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해당부처는 사고를 당한 가족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대응을 보였으며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정 총리의 사의 표명에 상관없이 모든 해당부처의 공무원들은 이번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각의 수장인 총리가 홀로 사퇴하는 것은 지극히 무책임하고 비겁한 것”이라며 “사고수습이 우선인 이 시국에 총리가 바뀌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나. 국민에 대한 책임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안 공동대표는 “내각은 이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 더 이상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을 실망시키면 안 된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한 뒤 그 다음에 석고대죄하라.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게 책임있는 자세”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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