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 경제성장률 0.1%p 하락
세월호 여파, 경제성장률 0.1%p 하락
  • 김문진 기자 mjkim@naver.com
  • 승인 2014.05.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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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세월호 참사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그래서인지 올해 경제성장률이 이전 전망치 보다 약 0.1%p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은 8일 수정경제전망 발표회에서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 위축이 성장률을 0.08%p 끌어내릴 수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금융연구원이 제시한 4.2%보다 0.1%p 하락한 수치이다.

▲ ⓒ뉴시스
금융연구원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올해 2분기로 국한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이 경우 2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이 전분기대비 0.22%p 떨어져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9%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1분기 중 연말정산 환급분이 작년에 비해 많이 감소했고,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감소한 점이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로 지난해 1.3%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가격 상승세와 경기회복 등 수요측 여건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리란 전망이다. 또 물가기대가 높지 않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환율은 하반기 들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지금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상을 조기에 실시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시장이 받아들인데 따른 것인데 연준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간 출구전략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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