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BS 막내기자들이 KBS보도국에 대한 비판을 한데 이어 MBC 기자회 소속 121명의 기자들이 MBC뉴스데스크에 대한 비판을 가하기 시작했다.
막내기수부터 차장급 기수인 30기 이하 121명은 “지난주 MBC 뉴스데스크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고 비난했다”며 “한마디로 보도 참사였다. 이런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은 MBC기자들에게 있다. 가슴을 치며 머리 숙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의 무책임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를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그들을 훈계하면서 조급한 비애국적 세력인 것처럼 몰아갔다”며 “비이성적, 비상식적인 것은 물론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보도였다”고 언급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7일 이광욱 잠수부 사망에 대해 ‘함께 생각해봅시다’라는 데스크 리포트를 통해 조급증에 걸린 우리 사회가 이광욱 잠수부를 사망시킨 것이 아닌지라고 생각해 봐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리포트는 세월호 참사 취재를 지휘해온 박상후 전국부장이 기사를 썼다. 또한 김장겸 보도국장의 최종 판단 하에 보도됐다.
이에 대해 기자회는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해 반성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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