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조만간 예정되면서 오는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 성격이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재난안전체계 개편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면서 대국민담화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많은 의견을 수렴했고, 연구 검토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 대통령은 15일께 대국민담화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오는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의 성격이 어떻게 될 것인지 집중되고 있다.
각종 시민단체들은 오는 주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16일이 5.16군사쿠데타이고, 18일이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일이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와 연계되면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이 집회의 성격이 단순히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정권심판의 성격을 띌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만족스럽게 된다면 단순히 희생자 추모 집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면 정권심판 촛불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