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은행과 보험사, 신용카드사, 증권사, 저축은행 등 17개사 전국 3천여 개 지점에 소위 '빨간 딱지'가 붙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부터 최하등급(5등급)을 받은 금융사의 홈페이지와 영업점 출입구에 의무적으로 등급표시를 하도록 했다. 이유는 소비자보호 취약회사에 대한 집중관리 때문.

이에 영업점 입구에는 A4 용지 크기에 빨간색으로 '2013년도 금감원 민원발생평가 결과 5등급(불량)'을 폰트 55로 인쇄해 3개월간 붙여야 한다. 홈페이지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게시토록 했다.
5등급을 받은 기관은 국민은행, 농협은행, 한국SC은행, 롯데카드, 신한카드, 알리안츠생명, 에이스생명, 우리아비비생명, ING생명, PCA생명, 롯데손해보험, ACE화재, AIG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 동부증권, 동양증권, 친애저축은행, 현대저축은행 등이다.
특히 점포가 많은 국민은행(1천130곳), 농협은행(1천187곳), SC은행(326곳), 롯데손보(100여곳), 동양증권(88곳) 등이다.
해당 은행권은 불량딱지가 붙기 때문에 마치 신용불량 기관으로 보일 수 있다라면서 반발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은 단호하다. 딱지를 제대로 붙였는지 미스터리쇼핑가지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경영 유의' 등 각종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원 발생 평가에서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ING생명, PCA생명, 알리안츠생명과 손보사인 AIG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에 대해 현장 점검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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