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대국민담화 발표가 내주 초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음주에 대국민담화를 할 예정이고 내용을 최종적으로 손질하고 있다. 발표 형식과 장소는 아직 미정이라고.
박 대통령이 지난 2일 종교지도자 간담회에서 담화를 예고한 뒤 국무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내용을 조율하면서 참사 한달째인 15~16일 담화발표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던 만큼 다소 늦어지는 셈이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다음 주로 예정되면서 오는 주말 도심 촛불집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오는 주말은 5.18광주민주화운동과 맞물려 대대적인 촛불집회가 예고되고 있다. 때문에 대대적인 촛불집회의 기세를 꺾기 위해서는 16일 대국민담화가 가장 적절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음주로 예정되면서 이번 주말의 촛불집회는 대대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촛불집회의 성격이 어떤 식으로 바뀔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의 성격이 강하다.
그렇지만 터키 광산 폭발 사고와 베트남 시위 등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반정부 시위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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