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특별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새정치민주연합은 환영의 뜻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세월호 사고 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 17명과 면담을 갖고 “특별법은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검·경 수사를 하고 있는 것 외에도 진상규명을 하고 특검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낱낱이 조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해 그런 뜻을 조만간 밝히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및 특검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총론상의 진상규명의 의지가 각론에서도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며 “그간 새누리당이 보인 각론상의 흐지부지, 지지부진한 태도는 마주하지 않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특별법의 내용과 관련해선 “특별법에는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 유가족에 대한 보상이 어느 하나 모자람 없이 같은 비중으로 포함돼있어야 한다”며 “특히 진상규명과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의 자료미제출, 허위제출에 대한 처벌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