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백화점ㆍ대형마트 주차 사고
연이은 백화점ㆍ대형마트 주차 사고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1.08.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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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주차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주말인 27일 오후 9시45분경 서울 천호동 이마트 주차타워 앞 도로에서 주차관리요원 김모(50)씨가 몰던 갤로퍼 차량이 행인 3명과 건물 외벽,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송모(45·여)씨가 차량에 치어 중상을 입었으며, 신모(51) 씨 등 2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갔다는 주차요원 김씨의 진술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오전 10시43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지하3층 주차장에서 오피러스 승용차를 주차하던 주차요원 백모(26)씨가 16m 아래 지하 6층으로 추락, 주차요원 백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차용역 직원인 백씨는 점장의 차를 세차하러 지하 3층 스팀세차장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씨가 근무하던 용역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데 이어 백화점 측이 관계 법령을 어겼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차량 결함이나 급발진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국과수에 차량 분석을 의뢰했다.


광주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벽 두께 등에 대한 관련 규정을 검토했으나 주차장 시설이 법규를 위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2일 오후 3시3분 전남 순천시 풍덕동 홈플러스 3층 주차장에서도 테라칸 승용차가 벽을 뚫고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으며, 2008년 6월 26일 오후 10시15분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이마트 주차장 4층에서 EF쏘나타 승용차가 벽을 뚫고 추락해 운전자 부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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