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세월호 참사 여파가 상당하다.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경영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 주체들의 소비·생산·투자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 재개가 시급하다.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경영상의 타격으로 소상공인 업체 10개 중 8개 업체가 매출이 감소했다. 감소폭은 지난해 4~5월 대비 33.4%, 세월호 사고 이전 대비 37.1%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은 매출액 감소로 '차입금 등 부채증가'(27.8%), '세금 및 각종 공과금 체납'(23.4%), '임대료 등 각종 대금 납부 지연'(21.8%), '사장월급 반납'(21.2%), '은행 등 대출상환 지연'(19.0%) 등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상공인의 44.8%가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이미 체결된 계약(예약)이 연기·취소되는 경험을 했고, 여행사 등 사업지원 서비스 업종의 경우 81.4%가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상공인의 63.8%는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가 2~6개월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7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소상공인도 적지 않은 것(31.2%)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은 이러한 경기침체 속 매출부진 등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절감 등 자린고비 경영'(65.5%), '가격할인'(12.7%)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경영난을 조기 극복하기 위해 '경제주체들(가계, 정부, 기업)의 소비·생산·투자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 재개'(48.3%), '피해 관련 업종 소상공인에 대한 납세유예, 자금 지원 강화'(30.0%),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재정 조기집행'(27.0%)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