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검찰수사에 대해 곽노현 서울교육감이 “분별없이 보면 (돈을 준 것이)후보직 매수행위라고 볼지도 모르지만 법은 분별 있게 (상황을)본다'고 했다”며 “제가 들은 공직자의, 교육자의 말 가운데 정말 가장 최악의 기막힌 변명이었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밝혔다.
전 의원은 “곽노현 교육감은 새로 지은 남부교육청 개관식 때였다”며 “개관 축사를 하는데 첫 마디가 ‘환장하게 좋은 날씨입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의원은 “과연 교육감이, 그것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과 교육계 원로들은 모신 자리에서 첫 마디를 어찌 저렇게 시작하나? 우리 서울 교육의 수장이…하는 안타깝고 염려스러운 느낌이 들었다”고 교육감의 자질과 관련해 성토했다.
전여옥 의원의 ‘전여옥의 Hot마디’ 전문을 공개한다.
<전문>
곽노현-'나 환장하겠다'?
곽노현 교육감이 저희 영등포지역에 왔을 땝니다.
남부교육청이 새로 짓게 된 개관식 때였습니다. 그날은 봄날, 전 그때 곽 교육감을 실물로 처음 봤습니다.
개관 축사를 하는데 첫 마디가 '환장하게 좋은 날씨입니다'였습니다.
'환장하게 좋은 날씨라-'시인은 할 수 있는 말인데
과연 교육감이 그것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과 교육계 원로들은 모신 자리에서
첫 마디를 어찌 저렇게 시작하나?
우리 서울 교육의 수장이--하는 안타깝고 염려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제 가장 깨끗하고 청렴하다고 나섰던
곽노현 교육감이 '2억을 선의로 박명기씨에게 줬다'고 이실직고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검찰수사에 대해 '분별없이 보면 (돈을 준 것이)후보직 매수행위라고 볼지도 모르지만 법은 분별 있게 (상황을)본다'고 했습니다.
제가 들은 공직자의, 교육자의 말 가운데 정말 가장 최악의 기막힌 변명이었습니다.
상식으로, 국민의 눈으로 보면 분명 후보직 매수행위인데 참으로 분별 없이 보는 것이란 이야깁니다. 가장 뻔뻔스럽게 파렴치한 변명입니다.
그리고 '법은 분별 있게 상황을 본다'고요? 조언을 해줬다는 민변의 변호사들의
분별있는 상황인식을 말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말하지 그랬습니까
'나 환장하겠다'고요. 그날 어린이들과 교장선생님들이 자리했던
남북 교육청 개관식 때 했던 표현 그대로-말입니다.
2011년 8월 29일 전여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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