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의 의미, 왜 하필 망종(芒種)을 현충일로 지정했나
현충일의 의미, 왜 하필 망종(芒種)을 현충일로 지정했나
  • 함혜숙 기자 nik9@abckr.net
  • 승인 2014.06.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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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6월6일은 현충일이다. 호국선열을 추모하고 전몰장병을 위로하는 날이 바로 현충일이다. 그런데 현충일이 왜 6월6일인지 아는 사람이 드물다.

대부분 국가기념일이 역사적 날짜와 맞춰진다. 그런데 6월6일은 역사적 기념을 할 날짜가 아니다.

▲ ⓒ뉴시스
현충일은 1956년 4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현충 기념일’로 처음 지정됐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1956년 4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고 공휴일로 정했다.

그 이유는 ‘6월은 6·25 사변일이 들어있는 달이고, 24절기 중의 하나인 제사를 지내는 망종이 6월 무렵이며, 1956년의 망종이 6월 6일이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일반적이다.

이어 1975년 1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현충일’로 명칭이 변경됐고, 1982년 5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에 포함됐다.

망종이란 까락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할 적당한 시기인 24절기의 하나로 태양 황경(黃經)이 75°에 달한 날이 즉 6월 5일, 6일 또는 7일이 된다.

망종은 보리 베기와 모내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따라서 조상들은 이 시기에 보리를 수확하게 해 준 것에 대한 감사와 모내기를 한 벼들이 풍년이 들게 해주기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을 가졌다.

망종은 보리 베기와 모내기를 하는 시기다. 즉, 새로운 부활을 의미하는 날이기도 하다. 호국선열을 추모하고 전몰장병을 위로하는 날로 적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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