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메르스 감염이 의심됐음에도 중국으로 출국한 40대 남성이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중국 광둥성 보건당국의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29일 현재 2차 판독을 진행 중으로 오전 중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남성은 국내 3번째 메르스 환자의 아들로 감염이 의심돼 의료진이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으나 지난 26일 출국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회사 동료, 의료진, 항공기 탑승객 등 수백명이 접촉한 것으로 보여 메르스가 타국으로 확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지난 27일 출국 사실을 확인하고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소와 중국 보건당국에 알렸고 중국 보건당국이 고열 증세로 호텔에 누워있던 이 남성과 접촉, 진단검사와 치료를 맡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