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결국 파산...적자액만 '3676억원'
의정부경전철 결국 파산...적자액만 '3676억원'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5.26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건설 등 주주 의견 수렴...법원 7월 채권 신고 받아

[뉴스엔뷰]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경전철이 결국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제21부(부장판사 심태규)는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의 파산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앞서 의정부경전철은 부채가 자산을 현저히 초과하고 추가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을 예상, 1월11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그간 세 차례의 심문을 진행해 의정부시, 국민은행 등 채권자와 GS건설 등 주주 등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의정부경전철과 의정부시가 실시협약 해지에 따른 환급금 발생 여부와 금액 등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법원은 최성일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했다. 최 변호사는 이해관계자와 협의해 실시협약 해지 여부와 의정부경전철 운행 기간 및 방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법원은 오는 7월11일까지 채권 신고를 받는다. 이후 8월10일 오후 4시30분 법원종합청사 3별관 1호 법정에서 채권자집회를 열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은 파산으로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중단돼선 안된다는 점에 동의했다"며 "경전철 운행을 지속시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은 2012년 7월 개통했다. 이후 매년 영업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적자가 3676억원에 이르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