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년 만에 다시 SK건설 ‘정조준’
검찰, 2년 만에 다시 SK건설 ‘정조준’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12.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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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한미군기지 공사 비리 포착

[뉴스엔뷰] ‘주한미군기지 공사비리’ 혐의로 검찰이 2년 만에 다시 SK건설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사진= SK건설 제공>

검은 돈이 주한미군 측에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1일 검사와 수사관들을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건설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SK건설이 하청업체를 통해 지난 2010년 평택미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건설 사무실과 숙소 등을 짓는 과정에서 10억 원 가량이 빼돌려져 주한미군 측에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하청업체는 전직 영관급 장교가 대표이며, 현재는 폐업한 상태다.

앞선 경찰청 특수수사과도 2015년 SK건설을 주한미군기지 공사 비리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벌인 바 있다. 경찰은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 주한미군 관계자를 조사하기 위해 미국 사법당국에 협조를 요청, 미국으로 수사관을 보내 출장 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해당 하청업체 측은 SK건설의 개입과 자금전달 등에 대해 일부 시인하기도 했지만 핵심 피의자의 해외 도주 등으로 수사가 잠정 중단됐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검찰이 현 정부의 적폐청산을 이유로 2년 만에 또 다시 SK건설을 정조준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SK건설 측은 “조사 내용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자세한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SK건설은 2008년 미 육군 공병단 극동지구가 발주한 평택시 미군기지 부지조성과 공용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4600억 원에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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