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7일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계열사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올해 호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신규 선임자 107명, 승진자 163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이뤄졌다.

SK그룹은 이번 정기 인사에서 성과 주의를 토대로 유능한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신임 임원 평균연령은 48.7세로 젊어졌으며 그 중 30%가 70년대 출생이다.
사장단 인사의 경우에는 변동을 최소화하되,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직책을 대거 변경, 수뇌부의 경우에는 안정 속에서 변화를 추구한다는 방향성을 취했다.
SK에너지 신임 사장으로 조경목(53) SK주식회사 재무부문장이 승진 선임 됐다. 조 사장은 SK주식회사 재무집행임원(CFO)을 역임했으며 관계사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했던 인물이다.
SK머티리얼즈 사장으로는 장용호(53) SK주식회사 PM2부문장이 승진 선임됐다. 장 사장은 반도체 소재 사업 진출 전략을 마련했으며 지난 2015년 OCI그룹에서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서성원(53) SK플래닛 사장은 SK텔레콤 MNO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후임 SK플래닛 사장은 이인찬(55)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이 맡게 됐다.
이외에도 안정옥 SK C&C 사업 대표와 안재현 SK건설 글로벌비즈 대표가 각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정옥 신임 사장은 SK C&C의 디지털화를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또 안재현 신임 사장은 SK건설이 국외 개발 사업 강화 등을 통한 혁신을 추진할 중책을 맡았다.
SK그룹은 또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을 변경했다. 에너지·화학위원장에 유정준(55) SK E&S사장, ICT 위원장은 박정호(54) SK텔레콤 사장, Global성장위원장은 박성욱(59) SK하이닉스 부회장, Communication위원장은 김준(56)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