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 비자금 조성의 ‘몸통’
[뉴스엔뷰] SK건설이 평택 주한미군 기지(캠프 험프리스) 입찰 비리 의혹으로 악재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른 바 실세로 꼽히는 이 아무개 전무(57)가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앞서 이 전무는 지난 2015년 평택미군기지 비자금 조성의 ‘몸통’으로 지목됐지만 사측에서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정부로부터 해외 사업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측을 대표해 표창을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검찰이 2년 만에 이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하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무는 지난 2008년 주한미군이 발주한 4600억 원대 평택 주한민군기지 이전공사 수주 과정에서 하청업체를 통해 33억 원 가량을 빼돌려 주한미군 측에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기사 더보기 ▶ 검찰, 2년 만에 다시 SK건설 ‘정조준’]
현재 검찰은 이 전무가 조성한 비자금 용처와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SK건설 측은 이에 대해 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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