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채용 ‘엿장수 맘대로’...검찰소환 초읽기
윤종규, KB채용 ‘엿장수 맘대로’...검찰소환 초읽기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5.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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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장 이어 임원 줄줄이 구속...조직적 채용비리 반증 가능성

[뉴스엔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검찰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 뉴시스 제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 뉴시스 제공

검찰은 윤 회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피의자 신분은 아니더라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더욱이 채용비리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KB국민은행 전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 최근 검찰에 구속되면서 윤 회장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KB금융지주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채용비리 혐의로 국민은행 관계자가 구속된 것은 인사팀장과 HR총괄 상무 권모씨에 이어 세 번째다. 국민은행의 주요 간부가 3명이나 잇따라 구속된 것은 은행 안에서 조직적인 채용비리가 있었음을 반증한다.

인사팀장 이어 임원 줄줄이 구속...조직적 채용비리 반증 가능성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특혜 입사가 의심되는 윤 회장의 종손녀는 서류전형 840명 중 813등, 1차 면접 300명 중 273등을 했다. 하지만 2차 면접에서 120명 중 4등으로 합격했다. 경영지원그룹 부행장과 인력지원부 직원이 최고 등급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한마디로 국민은행의 채용을 윤 회장 등 경영진이 ‘엿장수 맘대로’였다. 이런 정황을 미루어 볼 때, 윤 회장이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은 높다. KB금융노조도 검찰이 윤 회장을 조사해야한다는 관측에 대해 동의하는 분위기다.

KB금융노조 관계자는 “1명이 아닌 3명이 구속됐다. 윤 회장의 종손녀도 채용비리 연루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이 기회에 KB금융 내의 적폐가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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