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 보복 전 외교적 노력”…트럼프 “내가 관여하길 원하면 그럴 것”
[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일갈등 해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한 게 뒤늦게 알려졌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을 20일 기자단에게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달 30일 한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의 한일간 갈등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달라고 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고민정 대변인은 “당시 일본 언론은 경제보복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갈등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언급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나에게 (한일 문제에 대해) 관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한국과 일본) 둘 다 내가 관여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트 대통령은 “그들이 해결할 수 있었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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