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통합신당 지지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통합신당 지지율이 새누리당 지지율 턱 밑까지 추격한 상태이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제3정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중도층에 있는 지지층의 결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이번 창당의 성패를 갈라놓는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안철수 위원장을 지지하던 중도층은 새누리당도 싫고 민주당도 싫어하는 중도층이다. 이들은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면서 안철수 위원장을 지지했다.
그런데 안철수 위원장이 민주당과 제3정당을 창당하기로 선언하면서 이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을 잡기 위해서는 기존의 민주당이 아닌 새로운 정당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도층을 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당으로 탈바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2012년 민주통합당처럼 화학적 결합을 제대로 이뤄내지 못해서 계파 갈등으로 번지게 된다면 중도층은 금방 돌아설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2017년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지지율은 금방 하락할 수도 있다.
그것은 단순히 박근혜정부 심판론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근혜정부를 뛰어넘는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민주통합당이 실패했던 것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이명박 정부 심판론만 외쳤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가 전문가들은 민주통합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