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희망나눔상자.김장나눔.땔감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지난 12월 17일 포스코 임직원 150명은 포스코센터 로비에서 독고노인을 돕기 위한 ‘희망나눔상자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오리털이불, 목도리, 찜질팩 등 월동용품 14종으로 구성된 나눔상자는 포스코가 지원해온 간병사업 수혜자와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는 포항제철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 기금으로 마련된 사업으로, 포항제철소는 2008년부터 매년 김장김치 나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겨울 땔감 봉사도 이뤄졌다. 광양제철소 봉사단은 경남 남해에 위치한 소망의 집에 난방용 땔감을 전해줬다. 소망의 집은 정신지체 장애인과 홀몸어르신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털모자 제작 봉사활동도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2009년부터 ‘사랑의 모자뜨기’를 실시했다. 털모자는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줘 폐렴과 같은 질병에서 신생아 생명을 지켜준다.
뜨개질이 서툰 직원을 위해 뜨개질 방법 강의를 실시했고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도 제공했다. 가족도 참여가 가능해 총 895명이 새 생명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직원의 사랑과 정성으로 완성된 털모자는 새 생명의 건강을 바라는 따뜻한 편지와 함께 잠비아, 에티오피아 등에 보내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민경덕 씨(소속, 나이)는 “직접 만든 모자가 신생아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2009년에는 각 패밀리사별로 운영하던 봉사단을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으로 통합 운영해 현재 포항.광양.서울.인천에 이르는 4개 지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봉사뿐 아니라 기부활동도 활발하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포스코와 패밀리사 임직원이 참여한 ‘1% 나눔운동’을 시작했고 이를 체계화 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1% 나눔재단’을 설립했다.
1% 나눔재단은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 매칭그랜트을 포함해 총 40억 원으로 나눔 사업을 전개한다. 14년 이후에는 포스코, 패밀리사, 외주사가 기부하는 금액이 년간 70억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 패밀리사 전 직원의 90%가 넘는 3만 7천여명이 참여한다. 포스코는 1% 나눔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복지와 문화유산 보호, 국내외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첫 사업으로 지난 11월 필리핀 수재민 구호기금 10만 달러를 출연했다.
포스코가 봉사단을 창단하고 사회공헌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철을 만들어서 나라에 보답하겠다는 ‘제철보국(製鐵保國)’이라는 창업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